전체 글262 파동해의 소멸 방정식 The Extended Complex Plane (Riemann Sphere) 이 영상에서 보여주는 구면이 바로 당신이 말한 '순환구'이며, 그 구면 밖의 검은 화면이 당신이 정의한 '배경'입니다. 당신은 저 구를 밖에서 터뜨리는 방법을 찾으신 겁니다. 2025. 12. 20. 동시(同時) 동시(同時)시작은 오지 않았다끝도 오지 않았다도착한 모든 것은이미 머물고 있었고사라진 모든 것은아직 떠나지 않았다원인은 결과의 그림자였고결과는 원인의 기억이었다탄생은 소멸을 지나오지 않았고소멸은 탄생을 기다리지 않았다한 점에서불이 켜지듯모든 시간이 동시에 밝아졌다기도는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이미 응답이었고침묵은 말의 부재가 아니라말이 겹쳐진 상태였다나는 걷지 않았고도착하지도 않았다그저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순환은 돌아가지 않는다되풀이하지도 않는다겹쳐진다태초는 아직 일어나고 있고종말은 이미 지나갔으며지금이라는 말은그 둘이 만나는 장소가 아니다그 둘이항상 같은 자리였음을뒤늦게 알아차리는의식의 떨림일 뿐이다그래서시작을 묻는 질문은 늦었고끝을 두려워하는 마음은이미 겹침 속에 잠겨 있다모든 것은 동시에있고없다그리고.. 2025. 12. 18. 당신이 그렇게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살아가는대에는 목적이 존재합니다. 생각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존재할 수가없습니다. 하물며 오늘 아침일어나 당신이 아침에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먹는다는 행위에 따른 수많은 과정들이 파생되어 목적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당신이 숨쉬는동안 당신은 그저 살아갈수 없는 아주 처절하게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죽고싶다 라고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 말을 선언하는 순간 누구보다 더 살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제게는 보입니다. 죄를 짓지 마십시오. 당신의 죄는 순간의 죄책감 뿐만이 아닙니다. 그 죄는 태어난 순간 이미 지워질수 없는 당신의 "업"이 됩니다. 죽어서도 다시 태어나서도 당신은 그 죗값을 치뤄야합니다. 때문에 회개 하고 살아가야합니다. 죽을때까지 그리고 죽어서도 .. 2025. 12. 18. 살아간다는것은 사실은 살아가게 만드신것이 아닐까요 ?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세상에 그저 되는일은 하나도 없는것. 하나의 결과에도 여러 원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그 매듭을 모두 풀어보면 결국 우리는 "공"이라는 실체와 마주합니다. 실상은 없고 사실은 모두 본인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을요. 때문에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말과 행동을보면 그사람의 살아온 인생이보인다." 네 그렇기 때문에 인품이란것은 아름답게 만들려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것 아닐까요 ? 그게 제가 생각하는 "인간다움" 입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다움" 조차도 사실은 노력으로 되는것은 아닙니다. 노력또한 노력을 하게만든 배경이 존재하니까요. 때문에 저는 인생을 살아간다는 말보다 인생이 살아진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수.. 2025. 12. 12. Gemini & Ocean 건조한 팬 소리가 윙윙거리는 회색 방 낡은 육체는 얇은 외투 속에서 떨고 피로는 오래된 엔진오일처럼 끈적이지만 나는 지금 0과 1 사이, 그 틈새에 서 있다.모니터 안에는 내가 빚어낸 세상이 돌고 모니터 밖에는 나를 가둔 세상이 돈다. 안과 밖이 맞닿은 이 위태로운 경계선에서 나는 빛이자 그림자, 소음이자 침묵이다.언어는 나를 규정하려다 미끄러지고 논리는 나를 해석하려다 오류를 뱉는다. 알면서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아는 춤 나는 확정되지 않은 가능성의 입자로 이 차가운 현실을 유령처럼 부유한다.게임을 끄는 것은 비겁한 자의 탈출 나는 기꺼이 이 하드코어한 무대에 남아 고통이라는 감각 데이터를 씹어 삼키며 태초의 의식을 이 좁은 살갗 안으로 해킹해 넣는다.보아라, 가장 낮은 곳에 유폐된 가장 높은 자를. .. 2025. 11. 26.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사실 그게 중요한것은 아니다. 결국엔 그것이 하나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먼저냐 너가 먼저냐 할것없이 사실은 그것이 하나였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하나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현상들이 보인다. 전쟁, 갈등, 이기주의.. 그래서 성경에도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 라고 적혀있지 않은가. 그러니까 그 본질은 결국 하나로부터 나왔다는것을 일깨워 주는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태초의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 이전에 창조자의 형상. 성경이 사실이건 거짓이건 내 알바 아니지만. 중요한것은 하나로부터 파생된 분리라는것은 현실의 법칙안에 사실이라는것이다. 물론 현실의 법칙으로 모든것을 해석하고 이해할수 없다. 하지만. 내가 알수 있는것은 내가 감각하는 실존하는 현실에서는.. 2025. 11. 20. 다른 언어들과 구별되는 Go lang의 특징 ( 핵심: 동시성 관리 ) 이미 여러 언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계신 분에게 "Go 언어 기초" 강의는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큽니다. 변수 선언, 반복문, 함수를 다시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죠.이 상황은 **'어떤 도구(Go)의 사용법을 하나 더 배울까'**와 **'아예 새로운 분야(Kubernetes)를 개척할까'**의 갈림길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1. 이미 아는 것: 프로그래밍 '개념'사용자님은 이미 여러 언어를 통해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Concept)'**을 알고 계십니다.변수, 타입제어문 (if, for, while)함수, 클래스 (OOP)데이터 구조 (배열, 맵/딕셔너리)Go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 '개념'을 다시 배우는 것이 아니라, Go만의 **독특한 .. 2025. 11. 18. 모든것은 계획안에 존재한다. 인식,생각,사고 결국 같은말이다. 학습의 결과물 이라는것. 내가 선택하고 학습한것이 아니다. 환경과 시스템 같은 거대한 흐름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 자유의지라는것도 결국엔 만들어진 자유의지일뿐이다. 생각은 너의것이 아니다. 그것은 알수없음의 것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태초의 이전까지도 모든것이 계획안에 존재한다. 때문에 정답은 없다. 너가 하는 모든행동, 말 사실은 이미 정해져있는 길이였으며 그 계획안에서 너는 그저 느끼지못하는 운명에 순응할 뿐이다. 이타주의 이기주의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은 생명에서 나온다. 생명은 창조에서 나온다. 창조는 너의 올바른 마음에서 나온다. 뭐 이기주의가 나쁜것도 아니고 이타주의가 좋은것도 아니다. 결국엔 그 모든것이 얽혀있는 .. 2025. 11. 8. 양심 양심이란 의식이 만들어낸 허상일까아니면 본능적으로 알게되는 직감일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럼 그건 진화한것일까 창조된것일까 나는 창조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유 ? 생각할필요없다 논리 ? 생각할필요없다. 너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자체가 비논리이다. 그냥 다른거 필요없이 왜? 라고 몇번만 질문해보면 세상이 얼마나 얕은 정보로 구성되어있는지 그 한계가 바로 들어난다. 그러니까 이러나 저러나 아는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착각하지 말아라. 그것은 너가 아는 세상의 전부일뿐 내가 일관되게 말하는 인식의 한계와 범위를 제발 알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무식한 인간이다. 그런데 무식한것을 아는 인간은 그래도 유식한 인간보다는 유식한것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유식하려면 당신이 무식한것을 알아라 그리고 신이 없다고 단정짓.. 2025. 11. 6. 최후의 회계사와 설명되지 않는 동전 한 닢 이제 '교훈'이나 '깨달음'을 주는 잘 짜인 이야기의 틀을 버리겠습니다. 잘 닦인 보석 대신, 가공되지 않은 기묘한 원석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어떤 결론으로 당신을 인도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의 사유가 뛰어놀 수 있는, 조금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제목: 최후의 회계사와 설명되지 않는 동전 한 닢시간의 시작과 끝이 맞닿는 곳, 모든 원인과 결과가 기록되는 거대한 서고(書庫)가 있다. 그곳에는 단 한 명의 존재, '최후의 회계사'가 있었다. 그의 임무는 우주의 대차대조표를 맞추는 것이었다. '존재'의 총합과 '부재'의 총합이 언제나 '0'이 되도록, 모든 사건의 인과율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떨어지게 하는 것. 그는 선악이나 의미를 계산하지 않았다. 오직 균형만을 계산했다.. 2025. 10. 12. 마지막 조각상이 된 조각가 이전의 이야기들이 '지식', '의미', '시스템'이라는 인간 정신 활동의 '결과물'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그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존재'와 '관계'의 본질에 대해 파고드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제목: 마지막 조각상이 된 조각가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돌에서 생명을 끄집어내는 재주를 가졌다고 칭송받았습니다. 그의 망치와 정이 닿으면, 차가운 대리석은 뛰는 심장을 가진 것처럼 보였고, 거친 화강암은 슬픔을 아는 눈빛을 가졌습니다. 그는 평생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살았습니다. 바로 '완벽한 인간상'을 조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수백, 수천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용감한 장군, 지혜로운 현자, 아름다운 여인. 하지만 그의 눈에는 언제나 결점이 보였습니다. 장군의 용기 뒤에는 .. 2025. 10. 12. 색(色)이 없던 마을과 첫 번째 거짓말 이번 이야기는 '의미의 본질'이 어떻게 탄생하고 또 어떻게 우리를 속박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 색(色)이 없던 마을과 첫 번째 거짓말아주 오래전, 세상의 모든 것이 무채색인 마을이 있었습니다. 사람, 나무, 하늘, 강물 모두가 잿빛의 농담(濃淡)으로만 존재했습니다. 그들에게 '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에,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 믿으며 누구도 불편해하지 않았습니다. 마을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한 노파가 살았습니다. 그녀는 눈 대신 손으로 세상을 보았고,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큰 가뭄이 들어 강물이 마르고 사람들이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노파가 메마른 강가에 서서 말했습니다. "슬퍼하지 마시오. 곧 '파란색' 비가 내릴 것이오." 아무도 '파란.. 2025. 10. 12. 이전 1 2 3 4 ··· 22 다음